속도 미쳤다…박스오피스 ‘역주행’하며 청불 영화 기록 쓴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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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미쳤다…박스오피스 ‘역주행’하며 청불 영화 기록 쓴 한국 영화

TV리포트 2025-05-02 00:38:40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강하늘이 황금연휴 첫날 겹경사를 맞았다.

2일,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황금연휴 첫 날인 1일에 146,8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 뺏겼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야당’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관객수를 기록한 ‘승부’와의 격차도 대폭 좁혔다. 이번 주말 안에 ‘야당’은 ‘승부’의 누적관객수(2일 기준 2,124,585명)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관객 동원 속도는 ‘승부’보다 훨씬 빠르다. ‘승부’가 개봉 26일 차에 200만을 돌파했다면, ‘아당’은 그보다 12일 빠른 개봉 14일 차에 200만 고지를 점령했다.

여기에 ‘야당’은 코로나 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종전에는 ‘데드풀과 울버린’의 1,997,010명이 최고 기록이었다.

‘야당’은 쟁쟁한 경쟁작이 개봉한 상황에서도 1위를 탈환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5월 극장가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영화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일엔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이혜영 주연의 ‘파과’가 개봉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주말 변칙개봉으로 깜짝 등장한 잭 블랙의 ‘마인크래프트 무비’도 호시탐탐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있다.

‘야당’은 마약 브로커를 중심으로 검사와 형사가 얽히는 범죄 액션극이다.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거래하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분), 출세욕 강한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드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만들어 간다.

‘야당’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주인공이 마약판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독특한 긴장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조명된 적 없었던 마약 브로커 ‘야당’을 비롯해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야당’은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조건 속에 놀라운 흥행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마약이라는 소재를 담았고, 약물 흡입과 수위 높은 폭력 장면 등이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피할 수 없었다. 청소년 등 일부 관객층을 포기해야 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야당’은 이 한계를 극복하고 박스오피스 최정상에 올랐다.

‘미담 제조기’ 등의 바른 이미지를 뒤로 하고 ‘마약 브로커’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강하늘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맡은 역할이 마약 중개인이라는 설정인데 너무 비호감이면 관객이 따라오기 힘들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악한 면을 정당화하고 선하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선을 타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을 소개했다.

출세욕이 강한 검사 역을 맡은 유해진은 “외적으로 욕망을 드러내면 가벼워 보일 것 같았다. 이를 절제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국민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형사 역을 맡은 박해준은 “마약수사대 형사들의 의상과 행동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몰입도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과 마라맛 청불 액션, 사회 비판적이고 현실적인 스토리로 ‘야당’은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개봉 14일 차에도 CGV 골든 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평점 9.4점 등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며 오락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야당’은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을 직접 만나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0만 관객을 너머 새로운 기록에 도전 중인 ‘야당’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야당’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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