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충남아산은 확실하게 성적을 내고 있지만 공격진 부상으로 인해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충남아산은 4월 2승 2무를 기록했다. 7골을 넣는 동안 2실점을 허용했다. 아직 부상을 당했던 센터백들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였고 공격력까지 살아나 선전했다. 2, 3월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5경기를 치러 2무 3패였고 3득점 5실점이었다. 배성재 감독 축구가 정착을 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이다.
고민거리도 있다. 공격 부상 타격이 심하다. 우선 아담이 3개월 정도 이탈한다. 아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에 합류한 외인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윙어인데 중앙으로 빠르게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충북청주전 멀티골을 넣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부상을 당해 장기 이탈이 확정적이다. 경기 중 발을 딛는 과정에서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3개월은 나서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강민규도 빠진다. 강민규는 2022시즌부터 충남아산에서 뛰었고 2024시즌 35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에서 빠른 발로 침투를 하고 득점을 만드는데 능한데 올 시즌 초반엔 아쉬운 모습을 이어가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흐름을 탔다. 그런데 아담과 마찬가지로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아담보다는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당분간 이탈은 불가피하다. 아담, 강민규가 빠지면서 주축 공격 라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온 김종민이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최전방 자원으로는 송승민이 있다. 송승민은 계속 명단 제외가 됐으나 이제 기회를 받을 수도 있어 보인다.
지난 안산 그리너스전 두 골을 넣은 한교원이 우측에서 계속 출전할 예정이다. 멘데스도 출격 가능하다. AS로마, 우루과이 연령별 대표팀 출신 멘데스는 충남아산에 적응하는 단계였다. 부상 없이 꾸준히 훈련을 하며 출전을 기다렸는데 아담, 강민규 동시 이탈로 향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족스러운 4월을 보낸 충남아산은 5월 부산 아이파크 원정을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 부천FC1995를 상대한다.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과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5월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충남아산에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공격 부상 공백을 최대한 지워낼 필요가 있다. 배성재 감독은 대체자들이 활약을 해주기를 바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