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구 산불 자연 발화 가능성 낮아···진화율 8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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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대구 산불 자연 발화 가능성 낮아···진화율 80% 넘었다”

투데이코리아 2025-04-29 10:1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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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확산 중인 가운데, 진화율이 80%를 넘어섰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29일 북구 서변초등학교 조야분교장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9시 기준 노곡과 조야동 일대 산불 진화율은 82%로 집계됐다.

산불 현장 통합지휘 본부장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다행히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았다”며 “피해를 본 주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도심 산불 진화 특성을 감안해 열화상 드론을 투입했다”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세가 강한 망일봉 일대에 진화 헬기를 집중하여 투입했으며 주택가에 산불지연제를 뿌리고 있다”며 “화세가 약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서는 잔불 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산불에 영향을 받은 구역은 260㏊, 진화 중인 잔여 화선은 2㎞로 나타났다.

산림당국은 현재 진화 헬기 53대와 진화차량 205대, 진화인력 1551명을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민가 피해 예방을 위해 산불 영향권에 있는 북구 조야동 인근 산림 등에는 산불지연제 ‘리타던트’를 살포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부주의로 의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교육청도 화재로 인한 학생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휴교 조치에 나섰다. 대구교육청은 서변초와 성북초, 서변중 3곳과 유치원 2곳에 휴교 조치 내렸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경북고속도로 북대구 IC 양방향 진출입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차단하기도 했다.

이번 산불은 전날(28일) 오후 2시 2분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일원에서 발생했다.

산불 발생 이후 건조한 기상 상황과 강풍으로 인해 불은 빠르게 확산했고, 같은 날 오후 3시 10분께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3시 40분께는 대응 2단계로, 오후 6시에는 3단계로 격상됐다. 오후 4시 5분에는 국가 소방동원령도 발령됐다.

한편,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 발화가 자연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산림 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수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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