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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라우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합작했다.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 볼’ 형식으로 펼쳐진 3라운드에서 합계 22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라우리는 공동 선두 앤드루 노백·벤 그리핀(이상 미국·합계 27언더파 189타)과 5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악천후 때문에 90분간 지연된 뒤 재개된 18번홀에서 9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90분 동안 경기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작년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보면서 저녁을 어디로 갈지 생각했다”며 “경기에 나서서는 퍼트에 집중하고 내가 해야할 일을 했다. 퍼트가 들어간 건 보너스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트의 처음 3분의 2는 내리막이었다. 초반에 약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었고 마지막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었지만 어려운 퍼트는 아니었다. 완벽했다”고 돌아봤다.
최종 4라운드는 2명이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으로 펼쳐진다.
라우리는 “로리가 마지막 홀 이글을 기록해 기쁘다. 저녁 식사 맛이 더 좋을 것 같다. 내일을 대비해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며 “포섬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고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이미 3승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시즌 4승이자 PGA 투어 30번째 타이틀 노렸다. 라우리는 PGA 투어 통산 4승 도전한다.
선두에 오른 노백은 지난주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연장전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그 전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도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톱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그리핀과 함께 11언더파를 합작해 단독 선두(27언더파 189타)로 도약했다.
제이크 냅과 프랭키 카판 3세(이상 미국)가 60타, 일본 듀오 히사쓰네 료·가나야 다쿠이가 61타를 몰아치고 공동 2위(24언더파 192타)에 올랐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아이제이아 샐린다·케빈 벨로(이상 미국) 6타를 줄였지만 공동 4위(24언더파192타)로 하락했고, 덴마크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라스무스 호이가르도 8타를 줄였지만 공동 4위(23언더파 193타)로 1계단 하락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던 김시우와 배상문은 전날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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