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은 봄이 오면 대규모 꽃정원과 아름다운 산책길, 그리고 온천의 여유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행지로 변신합니다.
피나클랜드에서 열리는 튤립·수선화 축제는 물론,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온양온천 거리까지 연계하면 하루 종일 꽃과 자연, 그리고 전통시장의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어요.
오늘은 충남, 피나클랜드 튤립·수선화 축제와 곡교천 은행나무길·온양온천 거리 봄꽃 여행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피나클랜드 튤립·수선화 축제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피나클랜드에서는 2024년 3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튤립·수선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약 40만 구의 튤립과 수선화가 대규모로 식재된 이곳은, 봄이 오면 온 정원이 화려한 색으로 물들어요.
유럽식 테마정원과 다양한 플라워 아트, 그리고 곳곳에 설치된 꽃 조형물 덕분에 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주말마다 버블쇼, 마술공연,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알파카와 꽃사슴, 유산양 등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아요.
플라워 아트와 꽃 조형물
피나클랜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정원 곳곳에 설치된 플라워 아트와 대형 꽃 조형물이에요. 튤립과 수선화가 어우러진 화단 사이로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 누구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정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이어지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지요.
특히 주말 저녁에 열리는 불꽃축제는 피나클랜드의 명물로 자리 잡았어요. 봄밤에 펼쳐지는 불꽃과 꽃정원의 조화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피나클랜드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아산을 대표하는 산책 명소입니다.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2.1km 구간에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요.
이 길은 1960년대부터 조성된 유서 깊은 가로수길로, 봄에는 유채꽃과 야생화가 피어나고 가을에는 황금빛 은행잎이 터널을 이루며 전국 10대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야생화 특화공간이 조성되어, 기존의 은행나무길과 함께 사계절 내내 다양한 우리 들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은행나무길 옆 나무데크 산책로와 왕복 16km의 자전거도로도 마련되어 있어, 꽃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천천히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온양온천 거리
아산 봄꽃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온양온천 거리와 전통시장을 추천합니다. 온양온천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대표 온천지로, 온양온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전통시장이 자리해 있어요.
온천 거리 주변에는 온천탕과 숙박시설, 그리고 레트로 감성의 상점들이 모여 있어 옛 온천 여행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온양온천 전통시장은 현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해서, 지역의 정취와 인심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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