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상대 팀의 상승세를 꺾어야 우리 팀의 승리가 보인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는 27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20점을 얻어 1위에 올라있다. 강원은 승점 13점을 기록해 8위에 위치 중이다.
대전은 맞대결 당시 2위였던 김천 상무를 2-0으로 잡았다. 김준범, 주민규 연속 득점으로 이겼고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하면서 웃었다. 김문환이 복귀전을 치르면서 옵션이 늘어났다. 강윤성을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선수 운영을 할 수 있다.
선두를 유지 중인 대전은 굳히기를 노리는데 홈 성적이 중요하다. 원정에선 6경기 5승 1무인데 홈에선 1승 1무 2패다. 홈에서 더 많이 승점을 얻는다면 선두 지키기도 가능할 것이다. 강원전을 기점으로 만들려고 한다. 상대 전적에선 대전이 우위다. 대전은 강원과 통산 전적에서 15승 8무 9패로 매우 앞선다. 지난 10경기로 한정을 지어도 4승4무2패로 대전이 우위다. 이를 앞세워 홈 승리를 노린다.
주민규 홈 득점도 바라는 대전이다. 주민규는 슈팅 17회를 기록하고 7골을 넣는 극강의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민규가 터지면 대전의 승리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가장 강력한 무기인 주민규는 홈에서 골이 1득점(수원FC전)뿐이다. 7득점 중 6득점이 원정에서 나왔다. 주민규의 세리머니를 보고 싶은 홈 팬들을 위해, 주민규는 홈에서도 골을 터트릴 필요가 있다.
강원은 위기에서 벗어나 연승을 기록 중이다. 3월 4경기에서 무득점 속 1무 3패를 기록했다. 정경호 감독은 삭발까지 했지만 3연패를 하면서 초반부터 위기에 내몰렸다. 정경호 감독은 많이 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치했고 기동력을 높였다.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광주FC를 1-0으로 잡아 분위기를 바꿨다.
울산 HD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기록했다. 13년 만에 나온 것이라 더욱 값졌다. 득점이 나왔고 승리까지 하면서 흐름을 끌어올린 강원은 이상헌의 부활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13골을 터트리면서 양민혁과 함께 강원 돌풍을 이끌었고 K리그1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올랐다. 올 시즌은 9경기를 뛰고 0골이다. 이상헌까지 살아난다면 강원은 더 높은 순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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