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이 터졌다. 딱 10초 걸렸다.
인천은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승점 22점)를 달렸다.
이날 경기 시작 후 10초 만에 인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킥오프 이후 전인규가 백패스를 받아 걷어내려고 했지만, 박승호가 태클로 차단했다. 이어서 무고사가 공을 잡은 뒤 패스했고, 박승호의 슈팅이 그대로 부천 골망을 갈랐다.
부천도 따라갔다. 전반 20분 티아깅요의 코너킥을 민성준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흐른 공을 박창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0분 이명주, 전반 35분 무고사가 연달아 추가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들어 부천이 공세에 나섰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 인천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박승호의 득점은 K리그 역대 최단 시간에 터졌다. 종전 기록은 2023년 K리그1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전북 현대 구스타보가 11초 만에 만든 득점이었다, 2006년 리그컵에서 인천 방승환이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세운 11초 만에 넣은 골도 있었다.
경기 후 박승호는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라며 “축구를 하면서 이렇게 빠르게 골을 넣은 게 처음이다. 얼떨떨하지만 항상 준비를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로 보답받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호의 득점 직후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과 교신 후 득점을 인정했다. 그는 “시즌 시작 후 득점이 없었다. 간절하게 기다렸는데 그런 마음이 통했는지 골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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