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생활하다 보면 반려견이 자기 꼬리를 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빙글빙글 돌며 꼬리를 무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개가 자기 꼬리를 무는 행동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기분에 따라 다른 강아지의 꼬리 물기
첫 번째는 놀이와 재미다. 반려견이 지루하거나 에너지가 넘칠 때 놀이의 일환으로 자기 꼬리를 무는 경우가 있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자신의 몸을 탐색하거나 호기심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꼬리를 장난감처럼 인식해 무는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
이 경우 건강에는 문제가 없지만, 과도하면 꼬리에 상처가 생기거나 나쁜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견이 재미로 꼬리를 물 때는 놀이 시간이나 운동량을 늘려 에너지를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불안과 스트레스다. 반려견이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려고 자기 꼬리를 무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어미와 일찍 떨어진 경우나 불안한 환경에 놓였던 반려견에게서 이러한 행동이 더 많이 관찰된다.
특히 이사나 가족 변화 같은 환경 변화 이후에는 꼬리를 무는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아닌지 점검하고, 심할 경우 동물병원의 상담을 받아 스트레스 완화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으로 인한 꼬리 물기
세 번째는 피부나 항문 질환이다. 알레르기나 감염 등으로 꼬리나 엉덩이 주변에 가려움이나 통증이 생기면 반려견은 이를 해소하려고 꼬리를 물 수 있다. 또한 항문낭염처럼 항문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도 꼬리 물기가 나타난다. 이때는 피부나 항문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원인일 수 있다. 터키 부르사 울루다그대 연구에 따르면 평소 꼬리를 자주 무는 반려견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반려견보다 높았다.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뇌 호르몬 기능을 방해해 강박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이 과도하게 꼬리를 무는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반려견의 꼬리 무는 행동은 단순 장난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심해질 경우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세심한 관찰과 적절한 대처로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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