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패션 사진의 혁명을 이끈 거장, 데이비드 베일리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가 스페인에서 열린다.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 그룹의 마르타 오르테가 페레즈 재단(MOP 재단)은 오는 6월 28일부터 '데이비드 베일리: 변화하는 패션의 시선' 전시를 개최하며, 전설적인 사진가의 스페인 첫 대규모 회고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와 70년대의 문화적 아이콘과 패션을 담아낸 1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베일리의 독창적인 시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박스 오브 핀업스'를 재해석한 특별 영상과 함께, 베일리가 직접 창간한 잡지 '리츠'에서 영감을 받은 간행물도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마르타 오르테가 회장은 "베일리는 패션 사진의 규칙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인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라 코루냐를 세계적인 사진 예술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MOP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 패션,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스페인 라 코루냐에 위치한 MOP 재단 전시 공간에서 6월 28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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