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위에 뛰는 아디다스…"1분기 최대 실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나이키 위에 뛰는 아디다스…"1분기 최대 실적"

연합뉴스 2025-04-24 12:10:16 신고

3줄요약

1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81%↑

미국 상호관세 발표 후 주가 하락분 모두 만회

10% 넘게 빠진 나이키와 대조

아디다스 신발 아디다스 신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가 1분기(1∼3월)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3억3천600만 유로·약 5천453억원) 대비 81.5% 많은 6억1천만 유로(약 9천90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억4천600만 유로(약 8천862억원)를 뛰어넘은 것이기도 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61억 유로(약 9조9천억원·고정환율 기준)로, 1분기 기준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실적 호조에는 삼바·가젤 등 복고 스타일 신발 제품들의 판매 증가 등이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디다스는 힙합 스타 예(Ye·옛 카녜이 웨스트)와의 협업 실패 여파를 떨치고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독일 증시에서 아디다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에 따른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 상태다. 아디다스의 주요 생산거점인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율은 46%다.

이날 아디다스의 실적 발표는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 스포츠용품 업체 간 희비를 보여준다고 FT는 평가했다.

경쟁업체 나이키 주가는 여전히 상호관세 발표 직전 대비 11% 넘게 떨어진 상태다.

나이키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이번 분기(3∼5월) 매출이 "10% 중반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지난달 다른 독일 업체 푸마도 무역분쟁에 따른 올해 매출 성장세 타격을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아디다스도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서 올해 실적 목표치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디다스는 오는 29일 전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bsch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