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복제 방지·해외 부정 사용 차단 기능 제공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은 불법 유심복제 관련하여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SKT 사옥 /사진=SKT 제공 (포인트경제)
SKT는 최근 악성코드에 의한 일부 유심 정보 유출 의심 상황을 공지한 바 있으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관련 기관과 함께 조사 중이다. 이와 동시에 고객 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며,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 유심의 무단 기기 변경을 차단하고, 해외 부정 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의 조작 없이 간단한 가입만으로 유심 정보 보호가 가능해, 공지 하루 만에 약 7만 2천 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SKT는 금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순차 발송해 서비스 가입을 안내할 예정이다. 문자에는 유심보호서비스의 특징과 가입 절차를 쉽게 설명한 안내 영상도 포함되어 있어 고객 이해를 돕는다. 해당 메시지는 오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발송되며, SKT 전체 회선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T월드, 공식 홈페이지, 뉴스룸,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서비스 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는 로밍 서비스와 병행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SKT는 상반기 내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유심복제와 불법 기기변경 시도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해 고객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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