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최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옹호의 목소리가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역임했던 펠릭스 마가트가 김민재를 옹호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가트는 “2년 전만 해도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였다. 세리에A가 수준 낮은 리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가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균형을 잘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훌륭한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팀에 전술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가트의 따르면 현재 김민재는 실력 문제가 아니라 팀의 잘못된 시스템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수비 전술로 인해 균형이 맞지 않고 팀의 수비진들이 활약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라인을 높게 올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 전술로 이번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전술은 스프린트 횟수가 늘어나면서 수비수들이 과부화가 걸리기 쉽다. 실제로,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에서 계속해서 부상자가 나왔다.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부터 김민재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백업 수비수 이토 히로키까지 장기 부상을 당했다.
한편,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주요 경기에 모두 나섰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 따르면 김민재는 20경기를 연속으로 뛰면서 평균 3.7일만 쉬었다. 이는 연속 출장 부문 세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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