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커스] 변우석 차기작 공백, 기다림이 만든 ‘21세기 대군부인’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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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커스] 변우석 차기작 공백, 기다림이 만든 ‘21세기 대군부인’의 무게

뉴스컬처 2025-04-22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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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배우 변우석에게 단순한 히트작이 아니었다.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자, 단숨에 대세 배우로 끌어올린 작품이었다.

극중 김혜윤과 함께 멜로 감성과 청춘의 애틋함을 모두 끌어안은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변우석은, 당연히 곧바로 차기작을 이어갈 것이라 기대되었다. 하지만 그의 다음 작품 소식은 예상보다 더디게 들려왔다.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 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마침내 변우석이 선택한 차기작은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그런데 놀랍게도 이 작품의 방영 시점은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며, 2024년작 '선재 업고 튀어’ 이후 무려 2년의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점에서 이처럼 긴 공백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변우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품 제안이 10배 이상 늘었지만,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 또한 수많은 제안 속에서 밤낮으로 작품을 검토 중이라 전했다. 그만큼 그는 단기적인 인기에 휘둘리지 않고, 배우로서의 결을 지켜내고자 했다.

아이유, 변우석. 사진=각 소속사
아이유, 변우석. 사진=각 소속사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가상의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왕의 아들 ‘이안 대군’과 재벌가 딸 ‘성희주’의 신분을 초월한 로맨스를 담는다. 여기에 변우석은 ‘이안 대군’ 역을, 아이유는 ‘성희주’ 역을 맡아 두 사람의 첫 연기 호흡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식샤를 합시다;  '환혼'의 박준화 감독이 맡아 작품성 또한 보장된 상태다.

그렇다면 왜 2026년까지 늦어졌을까? 내부적으로는 연출진과 제작진 교체, 편성 일정 조율 등 여러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지연이 더 나은 완성도를 위한 시간으로 해석되길 바란다.

변우석은 지금 ‘빠르게 소모되는 스타’가 아닌, ‘길게 가는 배우’가 되기 위한 선택을 하고 있다. 대세라는 타이틀에 취하지 않고, 한 걸음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또 도약을 준비하는 그 모습은 오히려 더 단단하게 느껴진다.

2026년, '21세기 대군부인’은 단지 복귀작이 아니라, 기다림의 이유를 증명할 작품이 될 것이다. 변우석의 다음 챕터는 그렇게 묵직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다가오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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