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은 '언슬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을 맡아, 무심한 듯하지만 속정이 깊은 반전 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환자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고, 사랑 앞에서는 솔직한 '오이영' 캐릭터를 고윤정만의 사랑스러움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3회에서는 자궁내막암 수술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오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에는 이성적으로 설명을 이어가던 오이영은 환자의 감정에 동화되어 자신의 일처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선배의 충고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하고, 환자를 안심시키기보다 사실 위주로 설명했다가 스스로 잘못임을 깨닫는 장면은 캐릭터의 진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특히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펼치는 '오이영식 직진 플러팅'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냉삼 플러팅'부터 손을 잡는 과감한 스킨십, 솔직하게 자신의 취향을 어필하는 모습 등은 오이영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고윤정은 빚 때문에 시작한 레지던트 생활에 의욕 없어 보이지만, 맡은 일에는 책임감을 다하고 환자를 먼저 챙기는 '진짜 의사'로 성장하는 오이영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사랑 앞에서는 서툴지만 솔직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TOP 10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고윤정 역시 드라마 출연 배우 중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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