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전략 게임인 체스를 현대적 감각과 장인정신으로 재해석한 ‘롤스로이스 체스 세트’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체스 세트는 고급 차량의 감성과 품격을 일상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제작된 특별한 오브제로, 체스를 즐기는 전 세계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기획됐다.
브랜드 특유의 고급 소재와 장인정신이 집약된 이 제품은, 맞춤형 옵션을 통해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체스 세트는 ‘움직임의 감각’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됐으며, 완성까지 약 1년이 소요됐다. 중앙에서 양 끝으로 부드럽게 솟아오르는 받침부는 차량의 곡선을 닮은 ‘와프트 라인’을 연상시키며, 체스판은 단 한 번의 동작으로 펼쳐진다. 내부 수납함은 천천히 솟아올라 체스 말을 드러내는 연출을 통해 차량의 코치 도어 개폐감을 연상케 한다.
체스판 아래에는 말이 정확한 위치에 놓이도록 자석이 숨겨져 있으며, 최적의 자력을 구현하기 위해 여섯 가지 자석을 실험한 결과가 반영됐다.
양옆에 숨겨진 서랍은 여분의 퀸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면과 후면에는 ‘환희의 여신상’ 문양이 새겨져 브랜드의 정체성을 우아하게 드러낸다.
세트 구성품은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체스판은 알루미늄 격자를 정밀 가공한 뒤 베니어를 레이저 커팅해 수작업으로 배치했다.
동일한 나무에서 가공된 베니어만을 사용해 나뭇결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깊어지는 질감을 표현했다.
각 체스 말은 전통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정사각형 받침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재디자인되었으며, 세라믹 코팅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었다.
말의 상단에는 금속 헤드가 장착돼 보석 같은 느낌을 준다. 새틴 마감의 검정 말과 무지갯빛 광택의 흰 말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체스판은 총 네 가지 베니어 조합 중 선택 가능하며, 고광택 마감 또는 오픈 포어 마감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외관 마감뿐 아니라 체스 말 보관함의 가죽 색상도 선택할 수 있으며, 색상은 총 13가지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닉 에이브럼스 롤스로이스모터카 액세서리 디자이너는 “많은 고객들이 체스를 즐긴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롤스로이스의 품격과 감성을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예술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 체스 세트는 전 세계 롤스로이스 전시장 및 비스포크 경험 공간 ‘프라이빗 오피스’에서 주문 가능하며,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최고급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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