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주연의 ‘약한영웅 Class 1’. 사진제공|넷플릭스
박지훈이 글로벌 장악에 나선다.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2’를 통해 작품 흥행은 물론 전세계로 그 입지까지 넓히겠다는 각오다.
‘약한영웅’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공부밖에 모르던 상위 1% 고등학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 사귄 친구들과 함께 학교 안팎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학원 액션물이다. 2022년 국내 토종 OTT 웨이브를 통해 공개될 당시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3년 만에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2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전 세계 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넷플릭스에선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다시 공개하며 시청 수 370만(주간 총시간 2050만)을 기록,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OTT 플랫폼에도 10위권 안에 재진입하는 등 ‘역주행 인기’를 입증했다.
이렇듯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오르며 주연으로 나선 박지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시즌2에선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다른 학교로 전학 간 연시은이 또다시 친구를 잃을 수 없다는 판단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과정에서 박지훈이 펼쳐낼 매력에 자연스럽게 기대가 모인다. 제작진이 “연시은(박지훈)의 더욱 처절한 생존기가 시청 포인트”라 밝힐 정도로 박지훈은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 총괄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더 커진 스케일과 강력해진 액션도 있지만, 시즌2에선 무엇보다 연시은이란 인물에게 중요한 챕터이기에 더욱 깊어진 감정과 정서가 담겼다”며 “세상을 잃은 (연)시은이가 다시 일어서서 어떤 이야기를 써나갈지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지훈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5kg 이상 체중을 감량하는 등 더욱 단단해진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한 패션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덜어냄의 힘을 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시은이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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