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륜남, 박스오피스 1위 찍었다..난리난 ‘청불’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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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불륜남, 박스오피스 1위 찍었다..난리난 ‘청불’ 한국 영화

TV리포트 2025-04-18 00:40:51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박해준이 또 해냈다.

범죄액션극 ‘야당’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야당’은 73,58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야당’은 개봉일에 이어 2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돌입했다.

개봉 후 ‘야당’의 누적관객수는 178,082명을 기록했다. 평일임에도 1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이 영화관을 찾아 화제성을 입증했다. 18일 오전(9시 30분 기준) 예매율은 34.2%로 7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무난히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흥행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조건 속에 이룬 성과라 더 놀랍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마약판을 뒤흔든 마약 브로커 ‘야당’을 중심으로 검사와 형사가 얽히면서 벌어지는 범죄 액션극이다. 마약이라는 소재를 담았고, 약물 흡입과 수위 높은 폭력 장면 등이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피할 수 없었다. 청소년 등 일부 관객층을 포기해야 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야당’은 더 실감 나는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여 이 한계를 극복했다. ‘야당’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주인공이 마약판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조명된 적 없었던 마약 브로커 ‘야당’을 비롯해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 호평을 받았다.

배우들의 열연도 흥행의 요인 중 하나다.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거래하는 브로커 이강수 역은 강하늘이 맡았고, 출세욕 강한 검사 구관희 역은 유해진이 맡았다.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드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 역은 박해준이 연기해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화제가 된 박해준은 ‘야당’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든든한 남편이자 따뜻한 아버지 관식 역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관식이병’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독하고 거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해준의 차가운 모습에 그가 과거에 맡았던 캐릭터도 다시 조명됐다. 그는 영화 ‘화차'(2012)에서 사채업자로 등장해 주인공 경선(김민희 분)의 뺨을 때리는 등 살벌한 연기를 보였다. 그리고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2023)에서는 권력욕에 미친 전두광(황정민 분)의 친구를 맡아 군사반란에 앞장서며 관객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리고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에서는 아내 선우(김희애 분)를 배신하는 남편 이태오 역을 맡아 시청자의 혈압을 올렸다. 그는 불륜 이후에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명대사를 뱉으며 ‘국민 불륜남’에 등극했다.

이처럼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연기를 보였던 박해준의 활약은 ‘야당’에서도 이어졌다. 이 영화로 그는 또 어떤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까.

영화 ‘야당’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야당’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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