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43)이 꽁꽁 숨겨뒀던 맛집 리스트를 대공개했다.
13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를 통해 '김나영이 N번째 이상 방문한 찐 단골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지금껏 숨겨뒀던 단골 맛집을 공개한 김나영은 각 식당을 방문하며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장소에서 식사를 즐기는 김나영의 모습은 팬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며 해당 맛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나영이 소개한 맛집 중 딱 2곳만 엄선해 소개한다.
1. 수제비를 주문했더니 비빔밥이 서비스로 '원조보리밥수제비'
원조보리밥수제비는 착한 가격과 깔끔한 매장, 그리고 맛있는 보리밥과 수제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맛집이다.
이곳의 메인 메뉴인 수제비는 특이하게도 건더기가 감자, 대파, 밀가루 반죽의 세 가지 재료로만 구성돼 있는데, 이를 처음 본 사람들은 성의가 없고 슴슴한 맛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반죽은 얇게 빚어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큼직하게 썬 감자가 듬뿍 들어가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무엇보다 국물은 전혀 슴슴하지 않고 진한 맛이 일품인데, 여기에 탁하지 않고 맑기까지 해 개운한 뒷맛이 남는다.
이곳에서 수제비를 주문하면 특이하게도 작은 보리밥 한 그릇이 나오는데, 사실 이건 미니 비빔밥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과 무생채, 부추 등의 나물을 그릇에 옮겨담고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나물과 보리밥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그렇다고 보리비빔밥을 주문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는 아니다. 보리비빔밥은 밥과 나물이 따로 나와 직접 무엇을 넣을지 고른 뒤 비벼먹는 방식인데, 나물의 가짓수와 양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짭짤하지만 간이 세지 않아 부담이 없는 강된장과 몸보신에 제격인 쌉사름한 맛의 산삼배양근까지 나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2. 전국 산지의 신선함을 식탁까지 직송 '산지'
산지는 우리나라 각지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들로 만든 극진한 한상을 대접받을 수 있는 맛집이다. 이름 그대로 '산지'를 식탁에 옮겨다 놓은 셈이다.
이곳에서는 충남 태안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직송된 재료로 직접 만든 풍성한 반찬과 간장 및 양념게장을 맛볼 수 있다.
슴슴하고 재료의 단맛이 살아있는 얼갈이 된장찌개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흰 쌀밥, 각종 반찬을 조금씩 맛보며 혀를 달래고 있으면 곧 푸짐한 게장이 나오는데, 이 게장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게장은 두 가지가 차려진다.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간이 은은해 밥에 비벼 먹기 좋고, 양념게장은 고춧가루 양이 많지 않아 맵지 않게 칼칼한 맛이 입맛을 자극해 둘을 번갈아 먹으면 수저를 멈출 수가 없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고키지’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판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기를 따로 가져와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사실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 근처 정육점에서 신선한 고기를 판매하고 있을 뿐더러,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삼겹살과 항정살 역시 품질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고기를 상 위 불판에 올려놓고, 직접 담근 김치와 밥, 게장을 곁들이면 외식이라는 느낌보다 차려진 집밥에 가까운 식사가 완성된다. 그렇게 식사를 하다보면 식당보다는 마치 고향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방문 시 유의사항
1. 원조보리밥수제비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14길 24
-영업 시간: AM 11:00~PM 7:00, 매주 주말 정기휴무
2. 산지
-위치: 서울 중구 다산로 32 스포츠센터동 1층 104호
-영업 시간: AM 11:00~PM 9:00, 주말 AM 11:00~PM 8:30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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