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동반 전진했다.
▲ 업비트
3%대 상승, 증시도 강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3.24% 올랐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4.49%와 7.19% 부상했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이번 주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는 증권시장과 동반 상승했다”라며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37로 지난주에 달리 ‘공포’ 상태로 진입했다”라고 말했다.
▲ 한 주 동안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은 동반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강세는 알트코인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조사기간‘업비트 시장 지수’보다 크게 상승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최근 한 주 동안 4.79% 확장됐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0.30% 강세를 보였으며, 나스닥과 비교해서는 2.40% 침체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엑스알피(리플)’을 각각 ‘업비트 시장 지수’와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 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4.79%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6.29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37.79인 ‘공포’ 단계로 직전 주간과 비교해 6.29포인트 줄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99.54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아르고’이었다. 20.20의 ‘바운스토큰’은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아르고’와 ‘바운스토큰’,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아르고’는 비즈니스를 위한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르고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아르고 플랫폼이 빠른 성능, 안정성, 사용성을 갖춘 퍼블릭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개발 친화적이며 풍부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계약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운스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 경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로토콜인 바운스에서 쓰이는 가상화폐다. 바운스 프로토콜은 토큰 및 대체불가토큰(NFT) 경매, 실물자산 경매, 광고 스페이스 경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바운스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디파이, 게임,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 중이다.
▲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인공지능(AI)’, 최고 상승 섹터
최근 일주일 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26개 중 20개 섹터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인공지능’과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은 순서대로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가상화폐 섹터였다.
‘인공지능(AI)’ 섹터는 블록체인 기반의 인공지능 인프라와 관계가 있으며, 주로 블록체인으로 인공지능 연산 리소스를 거래하는 것이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기반 블록체인에서 스테이킹(예치)된 디지털자산을 유동화해 높은 자본효율성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된 섹터다.
‘렌더토큰’과 ‘펜들’은 각각 ‘인공지능’과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 섹터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인공지능’과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 섹터는 최근 한 주에 걸쳐 각각 27.36%와 14.98% 올랐다.
▲ 한 주간 업비트 거래소 내 섹터 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스포츠’, 최고 하락 섹터
반면, ‘스포츠’와 ‘상호운용성/브릿지’는 순서대로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섹터였다.
‘스포츠’ 섹터는 스포츠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상호운용성/브릿지’는 정보와 자산 중개를 통해 블록체인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가상화폐 관련 섹터다.
‘칠리즈’와 ‘제로엑스’는 각각 ‘스포츠’와 ‘상호운용성/브릿지’ 섹터 내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스포츠’와 ‘상호운용성/브릿지’ 섹터는 순서대로 3.90%와 3.69% 역행했다.
▲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섹터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오는 9월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업비트 디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업비트 디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투 더 메인스트림(Blockchain, to the Mainstream)’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업비트 디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뿐 아니라 트렌드, 금융,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블록체인 종합 이벤트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산업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디 컨퍼런스’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당사는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에 기여하고자 매년 ‘업비트 디 컨퍼런스’를 개최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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