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북상 발맞춰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지역 경제회복 기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최북단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이 힐링의 문을 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5개 접경지역의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5개 코스를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테마노선은 DMZ와 민통선 이북 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이다.
▲ 철원 백마고지(15㎞·도보 2.8㎞) ▲ 화천 백암산 비목(87.9㎞, 도보 2㎞) ▲ 양구 두타연 피의 능선(16.7㎞·도보 2.7㎞) ▲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46㎞·도보 1㎞) ▲ 고성 통일전망대 코스(도보 3.6km) 등 코스마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 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다만 양구·인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요일은 따로 있어 두루누비가 아닌 지자체 운영사무소에 연락해야 한다.
코스별로 1일 1∼2회, 주 4∼5일 운영하며 혹서기(7∼8월)는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동반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차량과 도보로 이동한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군사 규제 해제에 따른 민통선 북상과 더불어 침체한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회복에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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