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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예시문항에 대해 “통합형 수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2028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은 기존 출제 규모인 45문항 80분, 30문항 100분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에서 모두 통합과목으로 전환된다.
탐구 영역은 더욱 큰 변화가 예상된다. 통합 수능 체제로 전환되면서 직업탐구를 선택하지 않는 모든 수험생들은 사회·과학을 모두 응시해야 한다. 또한 문항 수와 시험 시간도 기존 과목당 20문항 30분에서 25문항 40분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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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 예시문항 2번은 사막화·열대림 파괴·쓰레기섬 등 환경 문제의 특성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을 지도로 제시한 탐구 보고서를 활용했다. 이후 보기에서 보고서 서술과 연관된 지역·특징에 대해 맞는 설명을 고르도록 구성됐다. 이는 2022 개정 통합사회 중 통합사회1의 ‘자연환경과 인간’ 단원에서 제시하는 성취 수준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문제다. 평가원은 “환경 문제의 분포가 나타난 지도자료를 숙지하고 해당 환경 문제의 원인·확산 과정·대책을 연관 지어 탐구하는 통합적 학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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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2번 문항은 자료 분석·해석 문제로, 국가별 인구 10만 명당 난민 지위에 놓인 사람들의 규모 그래프를 2014년·2023년 각각 제시했다. 하단 해설에서는 난민·국제기구·비정부기구에 대한 개념을 추론할 수 있는 설명이 담겼다. 이후 수험생들에게 보기에서 자료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도록 했다. 해당 문항은 통합사회 2에서 ‘인권보장과 헌법’, ‘세계화와 평화’ 단원의 내용이 출제된 것이다. 평가원은 “자료에 나타난 다양한 정보를 통합 해석함으로써 사회적 소수자의 의미를 이해하고 인권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국제 사회 행위 주체의 개념·역할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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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학 예시문항도 함께 공개됐다. 통합과학 7번의 경우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흡수·방출하는 현상을 다뤘다. 교사와 학생 간 대화 형식을 제시해, 수험생으로 하여금 교사의 질문에 적절히 들어갈 학생의 말을 고르도록 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발열·흡열 반응과 관련해 옳은 선택지를 고르면 된다. 해당 문항은 통합과학2의 ‘변화와 다양성’ 단원에 해당한다. 평가원은 “단순히 화학 반응에 국한해 에너지 출입을 다루기보다 다양한 지구·생명 현상에 적용되는 사례를 찾아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평가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국어(45문항)·수학(30문항)·통합사회(25문항)·통합과학(25문항) 4개 과목의 예시 문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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