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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4-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고는 2018년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답게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서울고는 1회초 김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말 밀어내기 득점으로 1점을 추가했다.
4회말에도 김명현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더한 서울고는 6회말 김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고는 박진권-박지성-이호범 세 명의 투수로 마산용마고의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영봉승을 완성했다.
서울고 주장 이시원은 “절대 질 것 같지 않았다. 우리가 우승할 거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시즌 시작이 좋은 만큼, 끝도 좋을 수 있게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2번 더 우승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서울고는 결승전에서 구원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한 박지성은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 ‘2관왕’에 올랐다. 무실점 경기를 이끈 포수 김태성이 우수포수상을 받았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3루수 김지우는 수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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