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차트 내 365일 이동평균(MA)선이 최근 시장 주기에서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365일 이동평균선은 365일 동안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계산해 차트에 점으로 표시해 선으로 그린 지표를 뜻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진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6,100달러(한화 약 1억 854만 원)에 위치한 365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받고 반등했다고 밝혔다.
분석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36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을 경우 공식적으로 약세장이 시작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365일 이동평균선은 지난 2024년 8월, 2021년 7월과 12월에도 비트코인을 시세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퀀트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에 시장 심리가 개선되며 비트코인 시장이 365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했으나, 자사 분석 지표인 ‘불 스코어 인덱스(Bull Score Index)’를 토대로 봤을 때는 여전히 약세 국면에 위치 중이라고 덧붙였다.
‘불 스코어 인덱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 ‘거래량’, ‘투자자 수익성’, ‘시장 유동성’ 등의 10가지 주요 지표를 평가해 0에서 100까지 범위에서 점수가 책정된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6,100달러(한화 약 1억 854만 원)에 위치한 365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받고 반등했다고 밝혔다(사진=크립토퀀트)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비트코인 ‘불 스코어 인덱스’는 10까지 떨어졌다. 분석진은 10을 기록한 ‘불 스코어 인덱스(Bull Score Index)’가 향후 40 이하에서 유지될 경우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비트코인 ‘불 스코어 인덱스’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다”라며 “이는 투자자 심리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단기적 관점에서 랠리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 저항 가격으로는 8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1,980만 원)와 9만 6천 달러(한화 약 1억 3,692만 원)가 제시됐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8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1,980만 원)와 9만 6천 달러(한화 약 1억 3,692만 원)는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의 ‘실현 가격(Realized Price, 평균 매수 가격)’과 하단 밴드 값이다.
비트코인 시세 저항 가격으로는 8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1,980만 원)와 9만 6천 달러(한화 약 1억 3,692만 원)가 제시됐다(사진=크립토퀀트)
분석진은 8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1,980만 원)에서 9만 6천 달러(한화 약 1억 3,692만 원) 구간이 최근 가상화폐 강세 주기에서 가격 지지선으로 작용했으나, 강세 조건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저항선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시장에서 관측됐던 것과 같이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크립토퀀트 분석진의 진단이다.
비트코인은 4월 14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8% 하락한 1억 2,19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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