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장관 전 보좌관, 中에 기밀 유출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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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장관 전 보좌관, 中에 기밀 유출 혐의 구속

연합뉴스 2025-04-13 12:3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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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지방검찰서 대만 타이베이지방검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전 외교부장(장관) 보좌관이 중국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1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검은 전날 우자오셰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이 과거 외교부장을 역임할 때 보좌관을 맡았던 허모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월 중순 '국기안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황모 전 시의원 보좌관에 대한 확대 수사 과정에서 허 전 보좌관에 대한 혐의를 포착, 지난 10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전 보좌관이 우 비서장이 외교부장을 역임할 때 획득한 기밀 정보 자료를 구속된 황 전 보좌관을 통해 중국 정보 관계자에게 넘겼다며 전날 오전 증거인멸 등 우려로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우 NSC 비서장은 허 전 보좌관은 이미 지난해 3월 사임했다며 해당 사안은 법률에 따라 엄중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언론은 황 전 보좌관이 2001년 이후 사업차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을 40여차례 방문했다면서 당시 중국 정보 요원에 포섭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황 전 보좌관은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격)의 한 자문위원 등을 포섭해 2개 간첩단을 구축, 운영하다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B) 차이밍옌 국장은 지난 9일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 출석해 중국 간첩 사건과 관련해 집권 민진당 인사들도 조사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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