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아프다' 김민재, 아쉬운 수비 후 교체...뮌헨, 도르트문트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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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아프다' 김민재, 아쉬운 수비 후 교체...뮌헨, 도르트문트와 무승부

이데일리 2025-04-13 11:5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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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김민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식’ 라이벌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뒤 일찍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AFPBBNews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팀동료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54분만 뛰고 팀이 0-1로 뒤진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출전했다하면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던 그동안의 경기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센터백은 일반적으로 특별히 몸상태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교체를 잘 하지 않는다.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김민재는 이날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 39분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체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상대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빼앗기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래도 이때는 곧바로 달려들어 태클로 다시 공을 빼앗은 뒤 곧바로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0-0으로 맞서던 후반 3분에 나온 수비는 치명적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역습 상황에서 뤼에르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공에 시선이 뺏긴 사이 자신의 뒤에 있다가 앞으로 파고든 바이어를 놓쳤다.

결국 김민재는 그 실점 이후 6분 뒤 교체됐다. 그만큼 체력 저하 및 컨디션 난조가 뚜렷했다는 의미다. 물론 오는 주중에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위한 체력 안배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거의 휴식없이 출전했던 김민재가 100% 몸상태가 아닌 것은 틀림없이 보인다.

선제골을 내준 뮌헨은 후반 20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이어받은 게헤이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4분 뒤에는 세르주 그나브리의 단독 드리블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30분 발데마르 안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을 추가한 뮌헨은 21승 6무 2패 승점 69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리그 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우니온 베를린에 0-0으로 비긴 2위 레버쿠젠(18승 9무 2패 승점 63)과는 승점 6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공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공에서 멀어졌다”며 “김민재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수비적인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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