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생애 첫' UCL 진출 실패 위기…마인츠, 호펜하임 원정 0-2 완패→5위로 추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재성 '생애 첫' UCL 진출 실패 위기…마인츠, 호펜하임 원정 0-2 완패→5위로 추락

엑스포츠뉴스 2025-04-13 10:27:57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재성과 홍현석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마인츠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TSG 호펜하임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홍현석은 후반 37분 다소 늦게 교체 투입됐고, 너무 짧은 시간이 주어진 탓에 뭔가를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13승7무9패, 승점 46을 기록한 마인츠는 4위 밖으로 밀려났다. 앞서 라이프치히가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으며 승점 48이 돼 4위에 올라섰는데 마인츠가 하위권에 위치한 호펜하임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위 자리를 라이프치히에게 내줬다.

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마인츠는 라이프치히에게 4위를 내주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1905년 창단한 마인츠는 120년 만에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거두며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한때 3위까지 올랐을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침체된 상태다.

마인츠와 달리 하위권에 위치했던 호펜하임은 마인츠를 잡으며 승점 3을 챙겼다. 7승9무13패, 승점 30이 되면서 14위로 올라섰다. 15위로 강등권에 위치한 하이덴하임(승점 22)과의 격차도 벌렸다.



이재성은 이날 3-4-2-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일본 출신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별다른 영향력은 없었다.

마인츠는 전반 4분만에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공격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세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32분에도 크라마리치의 역습 한 방에 당했다. 마인츠는 14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파울 네벨이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독일 란은 "호펜하임은 강등권에서 더욱 멀어질 수 있다. 홈 관중들 앞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는 막을 수 없었다. 마인츠는 승리의 길을 걸을 기회를 놓쳤고,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 대한 두려움만 점점 더 커졌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 헨릭센 마인츠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건 용감하게 경기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너무 신경 쓴 나머지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쥐트도이체는 "묀헨글라트바흐, 프라이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등 경쟁 팀이 치열한 가운데 여전히 위험 요소는 존재한다. 마인츠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며 "마인츠는 경기력 하락뿐만 아니라 남은 일정도 두려워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엘 레버쿠젠, 최다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 3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더 이상 많은 실수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마인츠의 일정이 더욱 힘들 거라고 전망했다.



이재성은 최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축구 선수는 언젠가 유럽대항전에서 뛰는 걸 꿈꾼다. 내 꿈은 최대한 유럽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유럽 진출 후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유럽클럽대항전에 참가한 적이 없다. 경력을 통틀어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것이 전부다.

최근 연속 무승을 거두기 전까지만 해도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바라보는 듯했으나 마인츠가 4위밖으로 밀려난 데다 남은 경기에서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현재 리그 6골 5도움, 컵대회까지 6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이 남은 시즌 동안 마인츠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