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과 거친 현무암 지대, 그리고 한 폭의 그림처럼 포즈를 취하는 권유리. 최근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요가 화보는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प्रशान्त ️(프라샨트)'라는 캡션처럼 마음의 평정을 담은 순간들은 요가룩 트렌드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다.
권유리는 이번 사진 속에서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요가룩을 선보였다. 황금빛 노란색 슬리브리스 탑과 시원한 블루톤 배기 팬츠의 조합은 바다와 하늘, 대지의 컬러를 반영한 듯한 조화로운 스타일링이다. 상체는 심플하지만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하체는 활동성을 높여주는 루즈한 핏의 팬츠를 선택해 요가와 스트레칭에 최적화된 착장을 완성했다.
첫 번째 이미지에서 권유리는 다리와 팔로 완벽한 아치를 그리는 백 밴드를 선보이며 강한 코어 힘과 유연성을 드러냈다. 이 포즈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패션 아이템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강조하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화이트 셔츠를 가볍게 걸치고 양손을 모은 채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듯한 자세로 서 있다. 자연을 마주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이 컷은 요가룩이 단순한 운동복이 아닌 일상의 평온을 상징하는 라이프스타일 웨어임을 시사한다.
이어진 사진 속 권유리는 깊은 요가 자세인 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사나(비둘기 자세 변형)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때의 탑은 안정감 있게 상체를 감싸며 움직임에 따라 몸매 라인을 더욱 아름답게 부각시킨다. 블루 팬츠의 입체적인 주름 디테일도 눈에 띄며, 고요한 검은 화산암 지대와도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컷은 마치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포즈로, 요가와 춤이 결합된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했다. 셔츠가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 포착은 그녀의 패션 감각을 여실히 드러내며, 스포티한 무드와 감성적인 아웃도어 무드를 동시에 담아냈다.
권유리의 이번 요가룩은 단순한 운동복 그 이상이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실루엣과 컬러의 조화, 그리고 바닷가라는 이색적 공간에서의 퍼포먼스는 요가를 넘어 하나의 예술적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그녀의 스타일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호흡을 가다듬고, 내면의 에너지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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