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의 하한선은 1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현지 시간 기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언론을 향해 "분명한 이유로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으나 10%나 이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하한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많은 나라와 관세에 대해 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 이상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으나 시행 직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90일 간 부과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역시 지난 9일 개별 국가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기본 관세율 10%가 하한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관세로 맞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 대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신은 항상 잘 지낸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와 관련해서는 "잠깐 문제의 순간이 있었지만 그 문제를 빨리 해결했다"며 "채권시장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달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면 달러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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