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공격 자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입스위치 타운 공격수 리암 델랍과 함께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스타 마테우스 쿠냐의 여름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코리치바에서 성장해 시옹, RB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쳤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원하는 만큼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울버햄튼 이적 이후 쿠냐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2022-23시즌 도중 임대 신분으로 합류해 20경기 2골 1도움에 그쳤지만, 울버햄튼은 그를 믿고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2023-24시즌 쿠냐는 36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이 여전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아스널, 첼시, 토트넘,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쿠냐를 주시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쿠냐를 주시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쿠냐를 3-4-3 시스템에서 10번 포지션 중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로 주목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델랍 영입도 원한다. 올 여름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추가 자금 확보를 노리고 있다. 맨유 수뇌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델랍은 잉글랜드가 주목하고 있는 공격수 유망주다. 그는 더비 카운티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맨시티에 델랍의 자리는 없었다. 델랍은 2021-22시즌 스토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프레스턴 노스 엔드, 헐시티 등을 전전했지만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그래도 델랍의 재능에 주목한 팀이 있었다. 입스위치 타운이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5년 계약을 안겨주며 영입에 성공했다. 델랍은 올 시즌 33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가 델랍을 노린다. 영국 ‘가디언’은 “델랍의 행보를 주시하는 구단들은 이번 여름 그는 영입하기 위해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강등 시3,000만 파운드(약 557억 원)까지 떨어지는 방출 조항은 첼시와 맨유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쿠냐와 델랍을 원하는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두 선수를 영입 후보에 올렸다. 그러나 쿠냐는 울버햄튼을 떠날 경우 프리미어리그의 전통적인 BIG 6 중 한 곳과 계약하길 원한다. 이 때문에 맨유 이적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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