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임성재와 김주형, 그리고 안병훈은 본선에 진출했다.
마스터스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수를 줄이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연패 시동을 걸었다.
12일(한국시간) 강풍이 부는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1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으나 15번홀(파5), 16번홀(파3),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5·545야드)에서 이글을 비롯해 보기 없이 버디를 4개 추가하며 6타를 줄여 선두와 2타 차로 전날 공동 27위에서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셰플러는 버디 6개, 보기 5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선두와 3타 차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17번홀까지 6언더파였던 셰플러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날아가 나무사이로 들어가 위기를 맞았으나 레이업을 잘해 보기로 잘 막았다.
1934년 창설한 마스터스는 그동안 2연패를 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미국, 1965, 1966년), 닉 팔도(잉글랜드, 1989, 1990년), 타이거 우즈(미국, 2001, 2002년) 등 3명 밖에 없다.
안병훈은 1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37위, 김주형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2위에 랭크됐다.
1985년과 1993년 마스터스 우승자 베른하르트 랑거(67·독일)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로 컷탈락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1타 차, 필 미켈슨(미국)은 2타 차,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3타 차로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컷탈락 기준 타수는 2오버파 146타였고, 53명만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스터스는 공동 50위와 선두와 10타 이내의 선수만 본선에 진출한다.
SBS골프는 12일 오후 11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