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하피냐의 폼이 대단하다. 올 시즌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도 있다.
축구 컨텐츠 매체 ‘Score90’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하피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단일 시즌에서 역대 공격 포인트 기록을 만들 수 있다. 공격 포인트 3개가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끈 건 하피냐였다. 전반 25분 쿠바르시가 마르티네스의 헤더를 받아 슈팅을 날렸고, 골라인을 넘기 직전 하피냐가 밀어 넣었다.
후반전에도 하피냐가 빛났다. 후반 3분 야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피냐가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32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야말이 간결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하피냐는 1골 2도움을 비롯해 기회 창출 5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하피냐에게 평점 9.2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이번 시즌 하피냐의 활약이 대단하다. 방출 후보로 거론됐던 시즌 시작 전 전망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45경기 28골 2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UCL에서 활약이 눈에 띈다. 12골 7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순위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피냐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 ‘Score90’에 따르면 UCL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는 2013-14시즌 호날두(공격 포인트 22개)가 가지고 있다. 뒤로 2019-20시즌 레반도프스키(공격 포인트 21개), 2015-16시즌 호날두(공격 포인트 20개)다.
만약 하피냐가 이번 시즌 UCL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추가한다면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4개를 기록할 경우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피냐가 새 역사를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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