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분기 미국에서 ‘엑스알피(XRP)’ 가상화폐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이 승인되고, 자산 시세가 2028년까지 50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시 최초 12개월 시장 자금 예상 유입 규모는 80억 달러(한화 약 11조 8,264억 원)로 제시됐다.
엑스알피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오는 3분기 미국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승인되고 자산 시세가 오는 2028년 12.50달러(한화 약 1만 8,478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8년 말에는 ‘엑스알피’ 시가총액이 이더리움을 상회할 수 있다는 것이 스탠다드차타드의 관측이다.
올해 3분기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에서 승인될 수 있다는 관점은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 ‘규칙변경신고(19b-4)’ 서류 검토를 시작했다는 점을 토대로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검토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엑스알피’ 발행사를 상대로 진행했던 소송을 취하했다는 점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도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Gedffrey Kendrick) 분석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올해 3분기에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될 경우 상장 첫 12개월에 걸쳐 최소 40억 달러(한화 약 5조 9,132억 원)에서 최대 80억 달러(한화 약 11조 8,264억 원)가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오는 3분기 미국에서 ‘엑스알피(XRP)’ 가상화폐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이 승인되고, 자산 시세가 2028년까지 50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사진=더블록/ 스탠다드차타드)
제프리 켄드릭 분석가는 ‘엑스알피’ 시세가 오는 2028년 12.50달러(한화 약 1만 8,478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규제 개발’, ‘제도권 진입’, ‘사용 사례 확대’ 등을 통해 ‘엑스알피’ 시세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엑스알피’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가 자산토큰화 및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자산토큰화는 물리적 또는 디지털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기하는 것을 뜻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에서 리플랩스의 해결과제로는 개발자 생태계 확대가 꼽혔다. 제프리 켄드릭 분석가는 ‘엑스알피’ 개발자 시장 규모가 다른 가상화폐 생태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다고 지적했다.
‘엑스알피’는 4월 10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0% 상승한 1억 1,5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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