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3일 대선 출마 선언… "'약자동행' 상징 장소서 발표" (상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사진은 지난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금천구의 한 공부방에서 열린 '서울런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오 시장 측은 이날 "오 시장이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 출마 선언 장소는 오 시장이 시정의 가장 중심축을 형성해 온 '약자동행' 정책을 대한민국 정책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 시장이 주거·복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펴온 약자동행 정책을 대표할 수 있는 장소인 쪽방촌, 임대주택, 동행식당, 재건축·재개발구역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이 대선 출마를 결정함에 오 시장을 보좌해온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 등 서울시 정무직 인사들이 이날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 정무부시장은 사임 이후 오 시장 캠프의 대변인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 측은 국민의힘 당사 건너편인 맨하탄21 빌딩에 캠프를 마련하고 대선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