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티에리 앙리가 경기를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에게 전한 말이 공개됐다.
영국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앙리는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의 8강 1차전을 앞두고 음바페에게 한 말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장엔 아스널 레전드 앙리가 방문했다. 그는 킥오프를 앞두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후배인 음바페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무언가 이야기를 전했다.
앙리는 “음바페를 볼 때면 항상 엄청난 존경심을 느낀다. 우리 둘 다 클레르퐁텐(프랑스 유명 축구 아카데미)을 다녔다. 오늘 밤 음바페는 내가 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팀을 상대로 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음바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길 바라진 않는다. 하지만 난 그에게 ‘제발, 너를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앙리의 바람(?)이 이뤄졌다. 전반전엔 레알 마드리드가 몰아치는 분위기였으나 후반전 들어 상황이 반전됐다. 후반 13분 라이스가 먼 거리에서 날린 프리킥이 그대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5분 라이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 찬 프리킥이 다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뚫었다. 후반 30분 메리노가 루이스 스켈리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팀의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0-3 완패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음바페는 90분 동안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3%(27/29),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만들진 못했다. ‘풋몹’은 음바페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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