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인테르밀란 상대로 홈에서 패배한 뒤 현지매체들이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최악의 선수로 지목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인테르밀란에 1-2로 패배했다. 2차전은 17일 인테르의 홈인 산 시로에서 열린다.
김민재는 75분을 소화하고 경고 관리 및 몸 상태 관리, 공격강화를 위해 교체 아웃됐다. 팀은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실점한 뒤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동점골로 따라갔지만 3분 뒤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패배했다.
경기 후 뮌헨 지역지 ‘tZ’는 선수별 경기평점을 내놓았는데, 나쁜 점수인 5점으로 하파엘 게헤이루, 리로이 사네, 해리 케인을 지목했다. 공격진이 수많은 기회를 놓친 점을 꼬집은 평점이다.
특히 결정적인 기회 3개를 포함해 슛 6회를 하나도 골로 연결하지 못한 케인은 “26분 상황에서 1-0을 만들었어야 했다. 사네와 함께 한 55분 역습 등 여러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부정확했다. 플레이와 마무리 모두 운이 없었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두 센터백 중에는 김민재가 ‘보통’을 의미하는 3점을 받았고, 에릭 다이어는 ‘약간 부진’을 뜻하는 4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수개월간 아킬레스 건염을 앓고 일주일간 감기로 고생해 몸이 약해졌지만, 콩파니는 이 선수 없이 경기할 수는 없었다. 찰하노을루의 슛을 두 번 막았고 바렐라의 뛰어난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를 상대로도 잘 수비했다.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이어에게 4점이 주어진 이유는 “부상당한 다요 우파메카노의 백업 선수 다이어는 빌드업에서 문제를 겪었다.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는데 1-1 상황에서 프라테시를 너무 늦게 막았다”라는 촌평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일간지 ‘빌트’가 지목한 최악의 선수는 교체투입돼 실점의 빌미가 된 측면 수비수 사샤 보이였는데, 선발 중 가장 낮은 평점인 5점은 두 명에게 주어졌다. 다이어와 게헤이루였다. 4점이 6명이나 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그 6명에 들었다. 평가가 비교적 나았던 건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3점, 요나스 우르비히와 마이클 올리세의 2점 정도였다. 교체선수를 포함하면 유일한 득점자 뮐러가 1점, 세르주 그나브리가 3점으로 역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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