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상호관세 협상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조선 협력이 주요 의제로 테이블에 올려질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알래스카 LNG와 조선 분야가 한국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라고 강조하며, 이를 협상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번 방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첫 번째 고위급 방미로, 양국 간 통상 협의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측과의 협의에서 상호관세를 아예 없애거나, 최소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단계별로 접근해 미국과의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국익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미국 측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한국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상호관세 발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특혜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한 정 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절대 불리하지 않은 관세 대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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