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환승 쉽게…서울지하철 역사 안내표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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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환승 쉽게…서울지하철 역사 안내표지 교체

이데일리 2025-04-08 12:30:27 신고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하철 역사 내 안내판을 정비하는 ‘모두의 지하철을 위한 안내표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현대로템, 사단법인 무의, 교통공사와 작년 하반기부터 교통약자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식 및 공유하며 이 사업을 공동 기획·추진해 왔다. 이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사업은 교통약자를 위해 승강기를 활용한 환승 및 이동 경로, 휠체어 승차 위치 등 편의시설의 정확한 정보 제공 방안 마련, 직관적 안내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로템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기부하고, 무의는 안내체계 연구개발을 실행한다.

특히 현대로템은 총 3년간 사업비 9억여원을 지원한다. 우선 1차 연도 사업비 3억6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무의 측에 전달했다.

무의는 안내 체계 개선안을 마련하고 안내표지 보완·교체 등을 실행한다. 무의는 교통약자의 환승 편의를 위해 2017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를 만든 바 있다.

교통공사는 시범 역사 선정과 안내체계 연구 공동 참여 및 안내표지 설치에 협력한다. 시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 사업을 총괄한다.

시와 관계기관은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안내표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으로 10개 역사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2027년까지 공사 관할 서울지하철 276개 모든 역사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일 현대로템 안전경영지원실장은 “본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안내표지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헤매고 헛걸음하지 않게 만드는 데 협력하겠다”며 “교통약자 지하철 이용 경험을 더 긍정적으로 바꿀 안내표지 개선안 도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은 모두가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합한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다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석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약자동행 확산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해당 사업모델이 약자동행 가치확산을 위한 민관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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