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리버풀 철벽의 잔류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7일 “버질 반 다이크는 미래를 둘러싼 추측 속에서 리버풀과의 협상은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이었던 위르겐 클롭과 결별했다. 이로 인해 선수단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리버풀의 캡틴 반 다이크도 변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본인이 직접 밝힌 내용이기도 하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나도 그 일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무섭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해 매우 바쁜 것 같다"고 말을 아낀 바 있다.
이후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리버풀에만 집중하고 있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을 뿐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모르겠지만, 논의가 시작된 건 맞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리버풀과 반 다이크는 계약 연장과 관련해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통곡의 벽으로 통한다. 사우샘프턴을 떠나 합류한 후 곧바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30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우승에 일조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분위기다.
반 다이크는 "전혀 모르겠다"며 자신의 계약 연장에 대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보류 중이 아니다. 그냥 계속 같은 말을 할 뿐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조차 모르겠다"며 거취에 대한 말을 아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반 다이크 영입을 통해 수비 강화에 나서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 떠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반 다이크를 영입한다면 김민재와 최고의 수비를 구축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었지만, 리버풀 잔류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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