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성 매수자를 가장해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 여성들을 촬영한 40대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명예훼손·감금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청주에서 3차례 성 매수자를 가장해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성판매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성매매를 근절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이같이 범행했으며, 촬영을 피해 밖으로 나가려는 여성들을 몸으로 막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좋은 일을 하려고 한 것인데 억울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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