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쉬가 예상치 못한 폭행을 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더비에서 한 팬이 그릴리쉬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는 7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맨유가 적극적으로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달롯의 크로스를 가르나초가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전반27분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도르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이후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39분 귄도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다만 공격 작업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포문은 맨시티가 열었다. 후반 3분 포든이 마르무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슈팅을 날리려고 했지만 마즈라위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4분 더 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 침투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지만 무산됐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7분 도르두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지만 디아스가 가까스로 막았다. 후반 20분 마르무시의 프리킥은 오나나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경기 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릴리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도중 터널 옆에서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매체는 “그릴리쉬는 폭행을 당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20세 남성이 폭행 혐의로 기소돼 오는 7월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릴리쉬는 공격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경찰 대변인은 “20세 알피 홀트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맨체스터 법원에 출두할 것이다. 이 혐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라고 전했다. 아직 맨시티와 맨유 모두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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