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충격패 씻은’ 백기태호, 아프가니스탄에 6-0 대승 ‘U17 월드컵 희망 살렸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인니 충격패 씻은’ 백기태호, 아프가니스탄에 6-0 대승 ‘U17 월드컵 희망 살렸다’

풋볼리스트 2025-04-08 09:50:00 신고

3줄요약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백기태호가 인도네시아에 일격을 맞은 아픔을 아프가니스탄에 풀었다.

8일(한국시간)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남자 축구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러 아프가니스탄에 6-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올라 8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날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정희정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오하람, 김예건, 김은성이 공격을 지원했다. 진건영과 박병찬이 미드필더진을 이뤘고 김민찬, 구현빈, 정희섭, 임예찬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박도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정희정이 세컨볼을 잘 차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6분에는 김예건이 좋은 전방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전진패스를 했고, 정희정이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은 김예건이 왼쪽 아래로 정확하게 밀어넣었다. 전반 17분에는 김예건의 패스를 받은 김은성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까지 전진한 뒤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한국은 후반에도 3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6분 임예찬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반대편에 있던 오하람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 김도연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병찬이 정확한 위치선정에 이은 헤더로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에는 김도연이 찔러준 패스를 김은성이 이어받아 슈팅한 게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김은성이 재차 밀어넣으며 6-0 대승을 완성했다.

김은성(대한민국 U17 축구 남자대표팀).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김은성(대한민국 U17 축구 남자대표팀).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아프가티스탄을 꺾으며 U17 아시안컵 8강과 U17 월드컵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번 대회부터는 8강에 진출하기만 하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FIFA에서 U17 월드컵을 48개국 체제로 개편하면서 AFC에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총 9장의 진출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또한 U17 월드컵이 올해부터 매년 개최되기 때문에 U17 월드컵 진출 여부는 현재 그 나라의 유소년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하게 됐다.

그랬기에 1차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0-1로 패한 게 한국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국 연령별 대표팀의 경쟁력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여러 곳에서 나왔지만, 인도네시아에 U23 대표팀에 이어 U17 대표팀까지 패배한 건 예상치 못한 추락이었다. 인도네시아가 2차전에서 예멘을 4-1로 대파할 만큼 좋은 팀인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쉽사리 꺾지 못한다는 건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이제 백기태호는 U17 아시안컵 8강과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예멘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예멘은 A대표팀에서 부진과 별개로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생각보다 괜찮은 전력을 가진 국가로 평가받는다. 인도네시아전처럼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아프가니스탄전과 같이 이른 시간 선제골이 필수적이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