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 남을까.
영국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리버풀 주장 반 다이크는 구단과 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역사에 남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17-18시즌 도중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가 여전하다. 그러나 최근 반 다이크와 리버풀의 이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 다이크의 계약이 오는 6월 종료되는데 자유 계약(FA)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이 10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누가 남고 누가 떠나느냐에 따라 리버풀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 다이크 역시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라며 “보류된 건 아니다. 아무것도 없다. 계속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아직 경기가 남았고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소식이 있으면 여러분들이 알게 될 것이다. 나 자신도 모르겠다. 뒤에서 어떤 대화가 오간다는 건 모두 알고 있지만 그게 전부다. 현재로선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누군가 안다고 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 다이크 측이 레알 마드리드에 역제안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는 매주 스카우트로 선수들의 프로필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 에이전트나 중개인을 통해 자신을 제안하는 선수도 많다. 최근엔 반 다이크였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리버풀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도르트문트 니코 슐러터벡, 크리스탈 팰리스 마크 게히, 볼프스부르크 콘스탄티노스 쿨리에라키스 등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재계약 관련 질문에 “진전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리버풀에 잔류할 거냐는 물음에 “두고 봐야 한다.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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