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밥장사’ 황광희 “회사에 전화하려다 내 나이 38살…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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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밥장사’ 황광희 “회사에 전화하려다 내 나이 38살…참았다”

스포츠동아 2025-04-07 12: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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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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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희가 힘들었던 촬영 당시를 전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류수영, 파브리,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김민석 CP, 김소영 PD가 참석했다. 전소미는 개인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배인혁은 “출연진을 봤는데 ‘이게 무슨 조합이지’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오는 합이 되게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신현지는 “대중에게 모델로 잘 알려졌는데, 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설렘이 있었다. 셰프로 누가 나왔는지 들었을 때 ‘되는 게임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우리집에서는 어머니 레시피가 따로 없다. 류수영 레시피를 따라하고 있다. 엄마 손맛보다 선배님 손맛이 익숙하다. 또 최근에 파브리 셰프님 식당에 방문하기도 했다. 이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

황광희는 “케이팝이 유명해서 그런지 전소미를 많이 알아본다. 드라마도 유명해서 배인혁도 많이 알아보더라. 나는 알아보지 않더라. 그래서 ‘오징어게임’(임시완) 친구라고 했다”라며 “사실 음식 예능이 부담되기도 했다. 수발을 잘하는 거지 요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발도 하고 요리도 해보자는 결심이 섰다. 정말 힘들었다. 회사에 전화하려다가 내 나이가 38살이니까 참아야 어른이 될 것 같아 참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광희는 “열심히 참고 했다”며 “매니저도 없이 혼자 갔는데 고충을 말할 곳도 없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현장에서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어남선생’ 류수영, 15년 연속 미쉐린 셰프 파브리와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가 맛있는 한식,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길바닥 밥장사’는 8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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