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Please
화창한 봄 날씨에 피크닉을 계획한다면 경쾌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체크 패턴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오라리에서 선보인 화이트 팬츠에 파스텔 톤 니트를 어깨에 두른 스타일링은 데이트 룩으로 손색없다. 오버사이즈 체크 셔츠는 보테가 베네타처럼 아우터로 연출하기 좋다. 과감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두 가지 패턴을 혼합한 펜디와 키드수퍼 룩이나 강렬한 컬러의 셔츠와 쇼츠 착장을 선보인 쓰리 파라디스 룩에 도전해보길.
Natural Work Jacket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를 견디기 위한 아우터를 찾는다면 큼직한 포켓으로 전면을 장식한 워크 재킷은 어떨까. 여유로운 핏과 내추럴한 어스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여러 개의 포켓으로 수납력까지 갖췄다. 자칫 칙칙해 보인다면 컬러풀한 이너로 포인트를 준 디올을 참고하자. 페라가모와 버버리처럼
동일한 컬러의 팬츠와 매치하면 세련된 매력을 배가할 수 있다.
Tie Up Freely
풀어 헤치고, 목에 두르고, 길게 늘어뜨리는 등 자유롭게 연출한 타이가 개성을 드러내는 킥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난 디자인과 착용법으로 감각적인 룩을 완성한 것. 팔로모 스페인은 스키니한 실루엣을 선택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고, JW 앤더슨은 과장된 사이즈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발렌티노와 마수처럼 도트나 체크, 스트라이프 등 원하는 패턴을 가미하면 클래식한 슈트의 무거운 분위기를 한층 가볍게 만들어줄 것.
Humorous Lettering
블레이저 재킷 속 레터링 티셔츠의 존재감이 심상치 않다. 누구나 알 법한 유명 로고부터 디자이너의 개성을 담은 위트 있는 레터링까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뉴욕 기반 브랜드 코치는 ‘I♥NY’ 로고 티셔츠를 컬렉션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이목을 끌었다. 포멀한 슈트 룩에 스포티한 이너를 매치해 세련된 믹스 매치를 선보인 루드, 크롭트 티셔츠로 허리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낸 더블렛처럼 티셔츠 한 장으로 개성을 드러내기 충분하다.
Cool Stripes
스트라이프로 무장한 마린 보이들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블루와 화이트 조합의 시원한 패턴이 강세를 보이며, 여러 패션 하우스와 디자이너들이 다채로운 마린 룩을 선보인 것. 그중 비앙카 손더스와 MSGM은 직선을 활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위트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돌체앤가바나처럼 볼드한 스트라이프 패턴 쇼츠와 화이트 셔츠 룩에 스카프를 둘러 악센트를 준 룩도 눈여겨보자.
Play Ground
당장이라도 그라운드를 누빌 듯한 역동적인 스포티 룩이 런웨이를 활보했다. 특히 루이 비통 컬렉션에서는 축구공 모티프 패턴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었다. 마치 여러 개의 축구공 도면을 이어 붙인 것처럼 독특한 디자인의 톱과 팬츠를 매치하고, 축구화까지 장착해 완벽한 스포츠 스타일을 완성했다. 카사블랑카와 네임세이크는 베이스볼 저지와 점퍼에 베이스볼 캡을 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거기에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마틴 로즈 룩까지 참고해 성큼 다가온 스포츠 시즌을 활기차게 맞이해보자.
Pattern Impact
런웨이가 온통 생동감 넘치는 봄 분위기로 가득하다. 컬러풀한 프린트와 섬세하게 표현한 플라워, 기하학 문양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패턴 플레이가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 색다른 디자인을 찾는다면 돌고래 모양을 재해석한 구찌 컬렉션을 눈여겨보자. 드루브 카푸어처럼 작은 비즈로 제작한 토끼 모티프가 돋보이는 청청 패션에 볼드한 체인 네크리스나 벨트로 시크한 멋을 가미해보는 건 어떨까.
Dynamic Polo
프레피 룩에 제격인 폴로 셔츠가 다양한 형태로 변주하며 S/S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프라다와 블루마블은 컬러 블록으로 여러 벌을 레이어드한 듯한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펜디는 탱크톱이 보이도록 네크라인을 깊게 디자인한 폴로 셔츠를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펑첸왕처럼 서로 다른 컬러의 셔츠나 폴로 셔츠를 겹쳐 입어 이중 칼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도 눈여겨보길. 팬츠와 아우터의 컬러 조합이 고민될 때는 아미리의 컬러 팔레트를 참고해보자.
Soft See-Thrugh
이번 시즌에는 소프트한 컬러와 여유로운 실루엣의 시스루 아이템이 남자들의 섬세한 면모를 강조한다. 시몬로샤는 프릴 장식 탱크톱과 핑크 팬츠 룩에 큼직한 꽃 한 송이를 새긴 시스루 셔츠를 걸쳐 로맨틱한 감성을 배가했다. 시스루 셔츠나 카디건을 단독으로 입기에 부담스럽다면 드리스 반 노튼처럼 깨끗한 화이트 탱크톱을 이너로 착용하자. 패턴이나 문양을 적용한 디젤과 맥퀸처럼 시선을 분산 시키는 디테일의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astel Palette
우유를 한 방울 떨어뜨린 듯 뽀얀 파스텔컬러가 2025 S/S 시즌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비슷한 컬러의 이너를 레이어드한 에르메스와 디올, 이너와 재킷, 팬츠까지 동일한 컬러로 통일한 펜디와 겐조까지 봄의 컬러를 모두 흡수한 룩이 눈길을 끌었다. 스타일의 밸런스를 맞추려면 백이나 슈즈 등 모노톤 액세서리를 선택하고 주얼리는 과감하게 배제하자. 레더 슬라이드나 샌들로 마무리하면 편안한 분위기의 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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