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늘 누군가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이유빈 아나운서는 그 무대를 런웨이처럼 바꾸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최근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항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트렌디한 트렌치코트와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아이템들이 어우러진 공항룩은 단순한 여행복 이상의 매력을 풍겼다.
사진 속 이유빈은 연한 베이지 톤의 트렌치코트를 입고, 분홍빛 캐리어와 크로스백으로 룩에 사랑스러운 포인트를 더했다. 특히 캐리어와 백의 컬러 톤을 통일한 감각이 눈에 띈다. 일상 속 스타일링에서 자칫 간과하기 쉬운 컬러 매치를 그녀는 잊지 않았다. 봄의 설렘이 가득 담긴 듯한 핑크는 이유빈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화이트 양말과 청키한 스니커즈가 더해져 전체적인 룩에 경쾌함을 불어넣는다.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한 톤 다운된 컬러 구성 속에서도, 슈즈와 양말이 캐주얼한 무드를 책임지며 무거움 없이 가볍고 발랄한 느낌을 완성했다. 실용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공항 패션이라 할 만하다.
그녀의 스타일링은 ‘벚꽃 여행’이라는 테마에 꼭 들어맞는다. 트렌치코트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아이템이고, 분홍빛 캐리어는 마치 벚꽃잎처럼 소녀스러운 감성을 자극한다. 도심 속에서도 충분히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센스 있는 선택이었다. 여기에 카메라를 향한 여유로운 미소까지 더해지니, 이유빈이 향하는 여행지보다 그 출발점이 더 눈부셔 보일 지경이다.
트렌치코트는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이 포인트였다. 허리끈 없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라인은 체형을 부드럽게 감싸며, 심플한 버튼 디테일과 깔끔한 기장감이 전체적인 인상을 더욱 정돈되게 만들었다. 특히 코트 소매에서 슬며시 보이는 인디핑크 니트와 스카프의 조합은 그녀의 섬세한 스타일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공항이라는 장소는 일상의 연장이자,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유빈은 이 장면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연출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도 그녀만의 존재감은 도드라졌고, 핑크빛 아이템들은 마치 자신만의 계절을 입고 나타난 듯한 인상을 남겼다.
한 손엔 캐리어를, 다른 손엔 설렘을 들고 선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추어, 나만의 봄을 찾아 나설 때 참고하고 싶은 룩. 이유빈은 그렇게 하나의 스타일 레퍼런스를 남겼다.
최근 그녀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특히 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로 일상과 스타일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다가오는 봄 시즌, 또 어떤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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