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보다 저렴할 수도"... 기아, LG와 손잡고 만든 전기차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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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보다 저렴할 수도"... 기아, LG와 손잡고 만든 전기차 가격은?

오토트리뷴 2025-04-07 06:30:00 신고

[오토트리뷴=신동빈 기자] “도착 전에 스타일러 끝내줘.” 이제 이런 문장이 일상에서 가능해질지도 모르겠다. 기아 PV5 때문이다. 

▲기아가 LG전자와 함께 만든 이동식 의류상점 (사진=오토트리뷴)
▲기아가 LG전자와 함께 만든 이동식 의류상점 (사진=오토트리뷴)


'기아 + LG전자'가 내놓은 컨셉트

기아가 LG전자와 함께 만든 PV5 컨셉트를 보고 '어쩌면 연예인의 공식 차량처럼 여겨지던 카니발 하이리무진 시대는 끝나는 걸까?'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물론 두 차의 시장은 일부 겹칠 뿐 완전히 같지 않지만 PV5의 무한한 확장성은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같은 파생형 차에 충분히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LG전자와 PV5로 함께 만든 캠핑카 (사진=오토트리뷴)
▲기아가 LG전자와 PV5로 함께 만든 캠핑카 (사진=오토트리뷴)

기아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손잡고 만든 PV5 콘셉트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차량 플랫폼은 기아가 제공했고, 실내 공간과 전자기기 통합은 LG전자가 주도했다. 

특히 이목을 끈 모델은 '스피엘라럼 스튜디오(Spielraum Studio)'로 불리는 이동식 의류상점 쇼카다.

▲기아가 LG전자와 PV5로 함께 만든 이동식 의류상점 (사진=오토트리뷴)
▲기아가 LG전자와 PV5로 함께 만든 이동식 의류상점 (사진=오토트리뷴)


이 정도면 차에서 살아도 되겠네

외부에는 전광판과 진열대가 설치돼 있고, 내부에는 옷걸이와 신발 전시함, 스타일러, 커피머신, 스마트 미러까지 완비돼 있다. 세탁소 역할을 맡은 LG 스타일러까지 있다. 

여기서 핵심은 LG ThinQ 앱과의 연동이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ThinQ 앱을 통해 스타일러를 미리 작동시켜 옷을 다려놓을 수 있다. 메이크업을 위한 조명 세팅도 앱 하나로 조정 가능하다. 말 그대로, 이동 중에 출근 준비가 끝나는 셈이다.

▲내부에 스타일러와 냉장고 커피머신, 스마트 미러가 있다 (사진=오토트리뷴)
▲내부에 스타일러와 냉장고 커피머신, 스마트 미러가 있다 (사진=오토트리뷴)

이런 기능은 연예인이나 정치인처럼 이동이 많은 직업군에게 특히 유용하다. 다양한 전자제품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나 스타리아는 내연기관 기반인 탓에 고용량 전기를 요구하는 스타일러나 커피머신 등의 가전제품을 실내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PV5로는 차 안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된다.

주말 캠핑을 즐기고, 월요일 아침 스타일러로 셔츠 다려 입고, 커피 한 잔 내려 마신 뒤 곧바로 미팅 장소로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기아가 LG전자와 PV5로 함께 만든 캠핑카 쇼카 (사진=오토트리뷴)
▲기아가 LG전자와 PV5로 함께 만든 캠핑카 쇼카 (사진=오토트리뷴)


본격 캠핑 컨셉트 쇼카도 준비

다른 모델인 '스피엘라럼 글로우 캐빈(Spielraum Glow Cabin)'은 캠핑카 컨셉트를 구현했다. 대형 소파와 스크린, 그리고 와인셀러와 오븐까지 갖춰진 구성이 라운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야외에서도 요리가 가능하고, 무드 조명은 LG 무드업 패널을 통해 컬러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실내 분위기까지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캠핑카와는 다른 차원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기아가 LG전자와 PV5로 함께 만든 캠핑카 쇼카 (사진=오토트리뷴)
▲기아가 LG전자와 PV5로 함께 만든 캠핑카 쇼카 (사진=오토트리뷴)

한편, 기아와 LG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PBV 기술을 활용해 차량을 개인의 필요에 따라 오피스, 스튜디오, 라운지로 변형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상용화는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동빈 기자 sdb@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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