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신'이라던 사이버트럭, 벤츠 G-클래스에 찢겼다... 내구성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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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신'이라던 사이버트럭, 벤츠 G-클래스에 찢겼다... 내구성 시험대 올라

M투데이 2025-04-06 11:52:29 신고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불사신 차량으로 홍보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미국에서 벤츠 G-클래스와의 충돌 사고로 두 동강 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과 구조적 설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G-클래스 운전자는 응급상황으로 인해 차량 통제력을 잃고 총 8대의 주차 차량을 들이받았으며, 그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차량이 사이버트럭이었다.

사고 당시 사이버트럭은 정차 상태였으며, 차량 후방 적재함이 통째로 본체에서 분리돼 수 미터 떨어진 곳으로 튕겨 나갔다. 

이로 인해 후방 모터, 케이블과 전자장비 등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차량 프레임은 후방 접합부에서 완전히 절단됐다. 다행히 배터리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CBS 뉴스 텍사스 등 현지 언론은 사고 현장을 공개하며 차량 후방이 완전히 절단된 사이버트럭의 모습을 보도했다.

출처: CBS 뉴스 페이스북
출처: CBS 뉴스 페이스북

일각에서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에 따른 반감으로 인한 고의적 파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고의 사고로 보이는 정황은 없다”고 일축했다.

사고를 일으킨 벤츠 G-클래스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의료적 이유로 인한 사고였기에 형사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좀비 아포칼립스에서도 생존할 차량'이라고 홍보하며, 스테인리스 스틸 외장과 '엑소스켈레톤(외골격)' 구조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구조적 약점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의 하부는 전통적인 모노코크 구조에 가깝고, 일부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어 충격 흡수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약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로 추정되며, 주차 중이던 다른 차량 7대도 일부 손상됐다. 사고 당시 해당 차량들에는 아무도 탑승하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총알도 막는다’던 사이버트럭의 내구성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차가 좀비보다 G-클래스를 더 두려워해야 할 것 같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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