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조기대선 정국이 펼쳐진 가운데 제21대 대선 가상대결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8.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이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대표는 독주 체제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3명이 10%대 지지율을 얻으며 혼전 양상을 보였다.
이재명, 모든 지역 및 연령서 지지율 1위 기록.. 중도층 55.8%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1대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48.7%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0.8%, 이낙연 전 국무총리 4.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4.2% 등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46.4%), 경기/인천(51.9%), 충청(42.4%), 호남(71.4%), TK(45.2%), PK(40.5%)로 4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고, 연령별로는 40대(64.1%)와 50대(65.0%)에서 6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20대 이하(32.8%)와 30대(34.6%), 70대 이상(35.0%)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지 강도가 약했다.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이 43.1%를 얻었고, 진보층의 78.3%는 이 대표를 꼽았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55.8% 김문수 14.6%로 격차가 더 컸다.
대선후보 적합도, 민주당 이재명 48.9%.. 국민의힘 김문수 18.6%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8.9%를 기록한 가운데 김부겸 전 총리 8.1%, 김동연 경기지사 7.5%, 박용진 전 의원 3.1%, 김두관 전 지사 2.8%, 김경수 전 지사 2.6% 등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독주 양상을 보였고, 진보층에서 76.1%를 얻었다. 중도층에서도 56.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문수 장관 18.6%, 유승민 전 의원 14.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0.3%, 홍준표 대구시장 9.1%, 안철수 의원 6.2%, 오세훈 서울시장 5.8% 등으로 집계됐다.
김문수·유승민·한동훈 3인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다소 앞선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이 34.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도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18.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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