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4(Llama4)'를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라마3를 선보인 지 1년 만이다.
메타는 5일(현지시각) 블로그에 라마4 제품군 중 '스카우트(Scout)'와 '매버릭(Maverick)'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마는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등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통합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시스템이다. 스카우트는 긴 콘텍스트 처리와 효율성에 중점을 뒀다. 매버릭은 더 넓은 범위의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매버릭은 특정 산업이나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메타는 라마4 스카우트와 매버릭이 지금까지 개발한 모델 중 가장 진보한 버전이라며 멀티모달 기능 면에서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두 모델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AI 챗봇인 메타 AI 웹사이트 등에서 이들을 이용할 수 있다.
메타는 이날 라마4 제품군 가운데 가장 강력한 '베헤모스(Behemoth)' 모델도 소개했다. 메타는 이를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 하나"라며 "교사 역할을 할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베헤모스 모델은 아직 학습 중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는 오픈 소스로 제공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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