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조기대선 정국이 펼쳐진 가운데 제21대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56.2%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TK와 PK에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을 넘었다.
21대 대선 시대정신으로는 '尹 정부 적폐청산'이 23.8%로 나타난 가운데 보수층에서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TK 및 PK도 '정권교체' 과반.. 중도층, 정권교체 64.6%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56.2%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정권 연장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5.3%였다.
서울(54.0%)과 인천·경기(57.8%), 충청(50.6%), 광주·전라(76.9%)에서는 '정권교체' 응답률이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50.1%)과 대구·경북(53.1%)에서도 교체 여론이 과반을 넘었다.
18~29세(55.3%)와 30대(49.8%), 40대(63.3%), 50대(69.6%), 60대(50.9%)에서 '정권교체' 응답률이 우세했고, 70세 이상은 교체 44.1% 연장 43.9%로 오차범위 내였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64.6%·정권연장 25.7%로 정권교체가 2배 이상 높았다.
대선 시대정신, 민생 32.8% 적폐 청산 23.8% 개헌 9.1%
21대 대선 시대정신으로는 윤 정부 적폐청산 23.8%, 협치와 국민통합 20.8%, 경제위기 극복 18.6%, 법치주의 확립 10.8%, 헌법개정 9.1%, 불평등 양극화 완화 8.8%, 저출생 및 지역 소멸 극복 5.4%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 위기 극복 등 민생 관련 이슈가 32.8%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50대 이하에서는 적폐청산이 1순위로 꼽혔고, 60대 이상은 협치와 국민통합을 우선 순위로 봤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호남은 적폐청산을, 충청과 영남은 협치와 국민통합을 1순위로 대답했다.
진보층(36.0%)과 중도층(28.1%)은 적폐청산을 시대정신으로 선택했고, 보수층(22.4%)에서는 협치와 국민통합이 시대정신이라고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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